[뉴스초점] 여 혁신위 조기 해산…이낙연 "민주당에 기대 안해"

2023-12-07 1

[뉴스초점] 여 혁신위 조기 해산…이낙연 "민주당에 기대 안해"


'희생 혁신안'을 두고 갈등을 겪어온 인요한 위원장과 김기현 대표가 어제 짧은 회동을 한 가운데, 조금 전 혁신위가 11일 최고위 보고를 끝으로 조기 해산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통합 손짓에 이낙연 전 대표는 현재의 상황이라면 이재명 대표를 만날 뜻이 없다고 재차 밝혔는데요.

오늘의 정치권 이슈,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먼저 좀 전에 들어온 소식부터 질문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1일 최고위원회 보고를 끝으로 조기 해산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희생 혁신안의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이 혁신의 50%는 당에 맡기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앞서 어제 인 위원장과 김기현 대표가 만나지 않았습니까? 20분간 짧은 만남에 그쳤지만, 회동에 나서면서 갈등 봉합 해석이 나왔는데요. 인 위원장의 표정이 밝지는 않았거든요. 어제의 만남이 오늘 조기해산 발표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아직 자세한 내부 분위기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만, 내부 반발은 없었을까요? 논의 전 강경파 등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런 이야기도 들렸지 않습니까?

이번 혁신위 조기해산으로 일각에서는 "'혁신과 희생' 없이 김기현 대표가 승리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김기현 체제'에 대한 비판이 여전히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그럼에도 윤대통령이 전날 당지도부와 깜짝 오찬까지 하며 김기현 체제 힘 싣기를 한 이유가 뭘까요? 또 총선에 대한 우려들, 현 지도부가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보세요?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와의 '명낙 회동'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가 재차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언론 인터뷰에서 "당을 획기적으로 변화시겠다는 의지 등이 확인되면 오늘이라도 만나겠지만, 사진 한 장 찍고 단합으로 보이는 것이라면 만날 의미가 없다"며 이재명 대표와 당의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나선 건데요. 이 전 대표가 요구하는 근본적인 혁신은 뭘 의미하는 걸까요? 결국 이 대표의 거취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이 이 전 대표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거취 문제가 아닌, 강성 지지층과의 결별 요구 등이 나오더라도, 사실 이 대표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문젠데요?

이낙연 전 대표, 현재 양당 제도의 폐해에 대해 비판하며 전국기반 정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실패를 되돌릴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이제와 뭘 할 수 있겠냐"며 "별 기대를 안한다"고도 했고요. "마냥 시간을 끌고 연기를 피울 수 없다"는 답변도 해, 민주당을 떠나 조만간 신당 창당에 착수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낳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의 연대 손짓도 사실상 '거절' 의사를 보인 데다, 오늘 인터뷰에서는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와의 회동도 "계획이 없다"며 비명계 구심점이 되거나, 신당 참여 가능성이 없음을 확실히 했는데요. 그렇다면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어떤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십니까? 또 파괴력은 얼마나 있을 것으로 보세요?

이준석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의 설전이 또 벌어졌습니다. 이번엔 '이준석 신당'을 둘러싼 설전인데요. 안 의원이 앞서 대구 기자 간담회에서 "'이준석 신당' 창당 가능성이 낮고, 성공 가능성은 더 낮다"고 평가하자, 이준석 전 대표가 즉각 "나한테 관심이 없다더니, 내 이야기만 한다며, 자기 아이디어로 자기 정치를 하라"고 맞받아친 겁니다. 그러자 오늘 오전에 안 의원은 이 전 대표를 하이에나에 빗대며 신당 주제가로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공방이 오가는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대통령이 엑스포 유치 실패 일주일 만에 장관들과 재계 총수단을 이끌고 부산을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지역 숙원 사업' 추진 의지를 강조하고, 부산 깡통시장을 찾아 '떡볶이 먹방'을 선보이는 등 '지역 민심' 달래기에 나섰는데요. 어제 대통령의 부산에서의 모습, 어떻게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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